성장호르몬 주사 효과와 비용

 아이의 키성장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특히 부모의 키가 작다면 작은 것에 대한 애환(?)을 잘 알고 있기에 아이만큼은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갖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키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키를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모색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의학적으로도 아이들의 키 성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조금이라도 키를 키울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명 키 크는 주사라고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의 효과와 적정 시기 그리고 비용 (보험 적용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성장호르몬 주사 투여 대상

또래보다 키가 작아 고민이라면 한 번쯤은 키 크는 주사에 대해 생각해 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흔하게 받을 수 있는 처방이 아니기에 많이 알려진 정보가 없어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키가 작다고 해서 모두에게 성장호르몬 주사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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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정밀검사를 통해 성장판 검사와 뼈 나이를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이는 키가 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인데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수치가 현저히 낮게 분비되는 경우이거나 터너 증후군으로 인한 저신장증 등 질환 및 유전에 의한 성장장애의 경우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신체적 질환이 없는 일반 환자에게도 키를 키우기 위해 성장호르몬 주사를 처방하는 경우가 90% 이상 많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비급여로 처방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부모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성장호르몬 주사 적정시기

 여러 고민 끝에 키 크는 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적정한 시기가 언제인지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키 성장이란 시간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치료를 받기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어지게 되면 기껏 받은 치료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성장호르몬 주사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여아의 경우 대략 12-14세 정도 남아의 경우에는 대략 14-16세 정도에 성장판이 닫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성징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성장판이 급격이 굳어지면서 성장 속도가 더뎌진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성장호르몬에 잘 반응하기 위해서는 성장판이 유연한 시기인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통  4세 이후부터 치료가 가능하며 일찍 치료를 시작해서 충분한 용량으로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가 중단되는 시기는 성장 속도가 1년에 2cm 미만인 경우거나 성장판이 닫혔을 때입니다. 

 

3. 키 크는 주사 효과

 사실 키 크는 주사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성장을 돕는 호르몬이 부족하게 분비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투여한 결과 평균적으로 1년 동안 9-10cm 정도의 성장 속도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성장을 돕는 호르몬이 결핍인 아동에 대한 결과로 일반 아동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픽사베이

 

 아직까지는 일반 아동 즉, 성장 장애를 보이지 않는 아동에 관한 성장호르몬제 투여 실험은 아직 이루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키가 작은 일반 아동에게도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비급여로 큰 금액이 들더라도 치료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4. 성장호르몬 주사 비용

일시적인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키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꾸준하게 이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에 필요한 용량은 아이의 몸무게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이가 어릴 때에는 적은 용량에서 시작해서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필요 용량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나이가 어려 적은 용량으로 투여가 가능한 경우 한 달에 대략 40만원 정도의 금액이 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몸무게가 많아질수록 한 달에 100만원 정도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처방되는 약과 병원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일 년 동아 1천만 원 정도의 금액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비싸고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사실 아이의 키 성장만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하고 싶지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일반 아동의 경우 온전히 자기 부담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막대한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초기 검사를 받은 뒤 전문가와 신중하게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