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위나 대장 내시경을 하려면 고민하는 것이 있지요. 흔히 수면으로 할지 비수면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최근에 위 내시경을 받아야할 때가 와서 수면과 비수면을 고민하다가 도대체 수면 내시경 부작용에는 뭐가 있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당연히 수면 내시경이 편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쉽사리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수면 내시경을 자주 하면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더 많이 노출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정말로 그런 부작용이 있는 것일까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내시경을 하면서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은 정말 참기 힘듭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수면 내시경이 도입이 되었고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수면 내시경을 하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한 느낌을 많이들 느끼실 거예요. 왜냐하면 수면 내시경 부작용으로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거나 치매를 유도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그래서 수면 내시경을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정말 이런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사실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사용되는 약제인 '미다졸람'은 약효 중에 순간적인 기억소실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곧 기억력 감퇴와 치매 유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불안감과 오해로 인해 진료를 미루는 것이 오히려 더 치료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잘못 알려진 수면 내시경 부작용으로 인해 고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수면 내시경이라는 말에 잠이 든 수면 상태에서 혹은 마취 상태에서 내시경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는 수면이나 마취 상태에서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특정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를 받는 동안 진정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잠이 든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 상태에서 진료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면 내시경을 받다가 질문에 대답을 하기도 하며 횡설수설하며 이야기하는 것 역시 수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뭐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수면 내시경 장점은 잘 알고 계시지요. 당연히 진료를 받을 때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료기기가 식도를 넘어가는 그 순간이 정말 고통스럽고 거북하기 때문에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낀 사람들의 경험들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건데요. 그런 분들은 수면 내시경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수면 내시경의 장점은 더욱 꼼꼼하게 의사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환자가 고통스러워하고 움직임이 많을수록 내시경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의 입장에서는 환자가 진정 상태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차분히 장기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더욱 용이할 것입니다. 또한 위나 대장 내시경을 하다보면 진료 도중 용종을 제거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럴 때 수면 내시경 상태일 경우, 용종 제거를 할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비수면으로 하는 경우 환자가 더 힘들어져서 적절한 치료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수면 내시경이 조금 더 자세한 검진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지만 수면 내시경의 부작용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잘못 알려진 수면 내시경 부작용 말고 실제로 조심해야 하는 수면 내시경 부작용도 있는데요. 우선 비용이 비싸다는 점이 있습니다. 혹시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심박수와 심전도, 맥박 등의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비수면보다는 확실히 비용적인 측면에서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거의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듯합니다.
그 외에에도 조심해야 할 수면 내시경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약제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수면 내시경에서 사용하는 약제는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을 사용하는데 두 약제 모두 비교적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드물게 약제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 그리고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이 무엇인지를 의료진에게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평소에 심장 / 호흡기 질환, 간부전, 신경질환 등의 문제가 있던 사람들은 검사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수면 내시경 부작용으로 두통, 구토 등 가벼운 증상도 있지만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도 합니다...ㄷㄷㄷ
하지만 약물의 적정량을 잘 유지하고 숙련된 의사의 경험 그리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잘 갖춘 곳이라면 수면 내시경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수면 내시경의 사망 위험성이 전혀 없냐는 질문에 위험성 0%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2-3건의 사망 사고들을 뉴스에서 들은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의료진이 검진을 위해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안전하게 수면 내시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수면 내시경 부작용 외에도 진료 시간이 길고 진정 상태에서 깨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보호자 동반을 요구하는 병원도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한 후에 자신에게 조금 더 적합한 내시경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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