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예약 기능 완전 이해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난방비 폭탄으로 마음까지 더 시렵게 만드네요. 다른 공공요금 중에서도 가스비가 사실 비중이 높은 편이라 겨울이 되면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까 걱정되었는데 올해 겨울은 평소에 2-3배가 나왔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으니 무섭기만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는 공포감에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너무 낮을 수가 없어 보일러를 덜 돌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ㅠㅠ 보일러를 절약하면서 돌리는 방법을 찾던 중 보일러 예약이라는 기능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보일러 예약 기능을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요. 보일러 예약 기능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보일러 예약 기능이란

 보일러에는 예약 기능이 있습니다. 다른 전자제품과 예약 기능이 다르게 움직이는데요. 시간을 설정해 두고 그 설정된 시간에 한 번 보일러가 가동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4시간으로 예약 기능을 설정해 둔다면 보일러가 4시간에 한 번 씩 돌아가는 작동 원리입니다. 흔히 실내 온도를 특정하고 떨어지면 보일러가 작동되는 방식보다는 보일러 예약 기능을 사용하여 몇 시간에 한 번 돌게 하는 것이 더 난방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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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보일러 제조사마다 예약 기능의 원리가 다른데요. 대체적으로 예약한 시간마다 20-30분씩 보일러가 돌아갑니다. 그래서 4시간을 설정해 두었다면, 4시간에 한 번 씩 가동되고 20-30분 정도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언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다면 보일러 예약 기능은 언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문가에 따르면 어느 정도 집이 따뜻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난방이 충분히 되지 않아 추운 집안 온도에서 아무리 예약 모드를 설정해 놓는다고 한들 난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냥 쓸데없이 보일러는 돌지만 집안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난방비가 낭비하게 되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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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러 예약 기능은 집안이 충분히 따뜻해졌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를 정해두고 그 온도가 떨어질 때마다 돌아가게 되면 보일러 작동 횟수가 잦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 보일러 예약 기능을 사용하여 돌아가는 횟수를 제한하고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짧은 외출에는 외출 모드 자제해야 

 특히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집을 비울 때 외출모드로 바꾸고 나가는 점입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 동안만이라도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게 난방비를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인데요. 하지만 이 외출 모드가 오히려 난방비 폭탄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보일러의 외출 모드는 추운 겨울에 동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 온도 이하 (대략 5도 정도)가 되면 가동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하루에 출퇴근이나 잠깐의 외출로 집을 비우는 경우에 외출모드를 사용하면 다시 보일러가 다시 작동될 때 낮아진 실내 온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난방비가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잠깐의 외출을 할 때에는 외출 모드보다는 평상시보다 실내 온도를 낮게 설정해 두어 보일러가 덜 돌아가게끔 하는 것이 난방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2-3일 정도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쓸데없이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외출모드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에 TV, 뉴스 등에서 난방비 폭탄을 피해보려는 노력들로 인해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내용과 보일러 예약 기능과 함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대내외적인 이유로 가스비가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올라간 가스비 상황에서 그나마 절약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모색해야 봐야겠습니다. 보일러 작동 방법만 잘 알아도 쓸데없이 새고 있는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꼭 난방비 절약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요. 자신의 집 상태를 우선 먼저 잘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그리고 알뜰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