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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먹고 술 마시면 생기는 일

생활정보

by 앵두봄이 2023. 1.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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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지요. 저는 특히 술에 대해서 더 그렇습니다 :) 돈주고 왜 몸에 나쁜 술을 마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또 어느샌가 남편과 술잔을 기울이게 되지요. 아마도 하루의 보상이라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ㅠㅠ

항상 몸이 건강하다면 기분좋게 마시는 술 또한 나쁘지 않겠지만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술을 마시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특히 타이레놀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진통제로 몸이 좀 아프다 싶으면 쉽게 찾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금방 진통 효과를 본 애주가들은 대수롭지 않게 또 술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이레놀을 먹고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많이 홍보도 되어 있지만 문제는 경각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도대체 무슨 문제 때문에 타이레놀을 먹고 술 마시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타이레놀 먹고 술 마셔도 되나요?'를 자주 검색해 본 1인입니다 ㅎㅎㅎ)

 

타이레놀과 술의 상관관계

 보통 피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타이레놀을 복용한 뒤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약들보다도 더 특히 타이레놀은 술과 만나면 안 되는 걸까요?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으로 신체 기관 중 간에서 대사되는 약입니다. 음주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약의 성분은 무독성으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NAPQI로 남아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물질로 남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체내의 글루타치온(간 손상 억제 물질)으로 인해 해독되는 과정을 거쳐 신장으로 배설되며 무리 없이 소화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술을 마신 경우에는 체내 글루타치온의 부족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타이레놀을 섭취했을 때 남아 있는 NAPQI를 해독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간 독성으로 인해 급성 간부전의 위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신장 기능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꼭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자주 피곤함을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도 간이 이미 피곤한 상태이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데 주의해야 합니다. 타이레놀을 대사시키기 위해 간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이미 간이 무리를 한 경우라면 이를 분해하는 과정이 꽤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당장 음주를 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 역시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이미 몸에서는 정기적으로 마시는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지쳐있기 때문에 새롭게 복용한 타이레놀에 대해 무리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인지하고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다른 약으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 날은 괜찮을까

 술 마시고 난 다음 날이 되면 어제의 나를 원망해도 소용없습니다ㅠㅠ 이미 숙취로 머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운데요. 그럴 때 쉽게 찾는 것 역시 타이레놀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역시 앞서 설명드린 경우와 마찬가지 이유로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아주 안 좋은 방법입니다.이미 몸 안에 남아 있는 알코올과 타이레놀이 몸 속에서 만나는 상황은 같기 때문이지요. 타이레놀은 하루에 최대 6알까지는 복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 역시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술을 마신 뒤에 타이레놀은 간에 무리를 주어 급성간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숙취로 인한 진통제를 찾는 경우에는 타이레놀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술과 만났을 때 문제가 되지만, 다른 진통제 성분이 이부프로펜 계열은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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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의 경우는 간에서 대사되는 약이 아니라 위에서 대사되는 약이기에 술과 크게 충돌이 없지만, 정량을 지키지 않거나 위에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먹는다면 위출혈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가장 안전하게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체내 수분이 많아지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면서 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답답하기는 하지만 간에 무리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출처 - 픽사베이

 

 

술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

 또한 대부분의 약들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됩니다. 그 중에서도 타이레놀처럼 술과 같이 마셨을 때 건강에 위험이 따를 수 있는 약들이 많습니다. 물론 약을 먹는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말하는데 술을 찾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약들이 술과 함께 먹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알아봅시다. 

 

 - 소염, 해열 진통제 -> 간 독성과 위출혈 등

 - 진정제, 수면제, 마취제 -> 호흡곤란, 저산소증

 - 항우울제 

 - 고혈압치료제

 - 당뇨병치료제 

 - 항히스타민제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 등 치료제)

 - 항생제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함께 먹을 수 있는 약이 있을까 싶네요ㅋㅋㅋ 즉, 대부분 치료를 요하는 약들에 대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전문가들은 강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고 난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는 아직 약이 혈중에 남아 있는 상태이기에 이 때만큼이라도 술을 마시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게 마셔야 하는 술인데 혹시 모를 부작용 때문에 걱정하면서 마시는 것이 과연 맞나 싶습니다! 이 글을 찾아보시는 분들 역시 가능하면 약을 복용한 오늘 하루만큼은 금주에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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